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3월 최근 경제동향' 자료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고용과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공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전분야의 생산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월 고용시장은 전년 동월대비 70만명 수준으로 확대됐고, 2월 소비자 물가는 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등 각 부문의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중 소매판매도 3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 조짐을 보여줬다. 다만 설비투자가 다소 위축돼,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위험 요인도 여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대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