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권 부산시 교육의원, 교육감 출마 선언

중도후보 단일화도 급물살, 13일 회동 뒤 다음날 공식 일정 밝힐 듯

부산시의회 이일권 교육의원은 11일 오전 동래구 명장동 부산맹학교 교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난 4년간 부산교육은 미숙한 정치력과 위기대처 능력 등으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자신은 청렴하면서도 전국 상위권의 앞서가는 부산교육, 어떤 정권이나 정파에도 치우치지 않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부산교육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산형 새학교인 '갈매기 학교' 운영을 비롯해 공립유치원 확대와 사립유치원 지원 강화, 공립 대안학교 신설, 교육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일권 교육의원은 1977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근 30년간 교사로 재직했으며, (사)부산교육연구소 소장과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중도 성향의 후보(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강대우 동아대 교수) 3명이 모두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 중도 후보 3인은 13일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을 확정한 뒤, 14일 부산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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