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는 해군 소속 프리깃함 한 척과 해안순방서(해경) 순시선 2척이 이번 임무에 투입됐다고 11일 밝혔다.
군 당국은 군함과 함께 공군 C-130 수송기 한 대도 현장으로 출발시켰다.
이런 조치는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실종기 수색작업을 전력 지원하라고 지시한 직후 나온 것이다.
베트남 남부 해역에선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영국, 뉴질랜드 등 11개국이 40여 척의 함정을 보내 사고기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연합보는 대만 당국의 군함 파견이 실질적인 지원활동뿐만 아니라 상징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주권 재확인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