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항공관제부처인 민항처(民航處)는 전날 오후 3시께 홍콩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으로부터 베트남 남동부 붕타우 인근에서 대형 파편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민항처는 신고 접수 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RTHK는 베트남 뉴스 사이트를 인용해 이 파편이 붕타우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지점에서 목격됐다면서 해당 지점은 실종기가 레이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으로부터 약 500km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파편이 목격된 지점이 실종기의 예정 경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