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내선 항공기 '화물칸 이상' 경보에 불시착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고로 항공기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국내선 항공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上海)발 베이징(北京)행 지샹(吉祥)항공 H01253 항공기가 전날 오후 8시 22분(현지시간) '화물칸 이상' 경보에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에 불시착했다.


항공기 앞쪽 화물칸에 설치된 온도 감응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리자 지난에 있는 야오창(遙墻)공항에 긴급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에는 139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샹항공 측은 다른 항공기 한 대를 지난으로 보내 승객들을 베이징으로 긴급 수송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전날 오후 6시 52분 상하이 훙차오(虹橋)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8시45분에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중국 공안과 항공사 측은 현재 항공기의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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