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노출 광고 모델 "난 편안한데…"

(사진=아메리칸어패럴)
해외토픽에 오른 논란의 노출 광고 모델과 단독 인터뷰가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소개됐다.


지난주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어패럴 광고 화보로 논란이 된 모델은 방글라데시 다카 출신의 막스(22)다. 그녀는 자신의 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성의 신체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슬람교 국가 출신인 막스가 상반신을 적나라하게 노출한 광고 화보는 해외누리꾼들 사이 논란을 일으켰다.

청바지 하나만 걸친 그녀의 노출된 몸 위에는 '방글라데시산'이라는 커다란 글이 적혔다.

이에 '여성의 몸 상품화' '최근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사고를 광고에 이용했다' 등 각종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막스는 "이 화보 촬영이 난 정말 편안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녀는 4살때 가족들과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왔다고.

그녀는 '난 이 광고가 어떻게 자신의 배경과 무엇을 배웠던지 상관없이, 모든 여성이 힘과 강함을 느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모두 출신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스는 "난 이 광고의 메시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난 모든 문화와 종교를 사랑하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제조수출국이지만, 안전 대책 미비 등으로 의류공장 화재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누리꾼들은 '무척 아름다운 소녀다' '그녀는 자신감 있어 보인다' '이상한 광고다'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사고를 마케팅에 사용했다' '난 좋아보이는데' '얼굴은 안보인다' 등 댓글을 올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