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앤드루왕자, 20세 연하 모델과 약혼설 구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 앤드루(54) 왕자가 20살 연하의 모델과 염문설에 휘말려 입방아에 올랐다.


상대는 한때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연인으로 알려졌던 크로아티아 출신 수영복 모델 모니카 야키시치(34).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혼남인 앤드루 왕자가 지난달부터 런던 고급식당가에서 야키시치와 만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추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에도 런던 로열템스 요트클럽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는데 이틀 뒤 야키시치의 트위터에는 다이아몬드 반지 사진이 올라와 약혼설이 퍼졌다.

야키시치는 트위터 사진으로 600파운드(약 106만원)짜리 식당 계산서 위에 놓인 약혼의 징표로 보이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으며 게시물에는 지인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앤드루 왕자와 야키시치는 요트클럽 식사 당일 제각각 따로 현장에 도착했으나 다정하게 포옹하고 헤어지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왕실은 왕자의 약혼설이 퍼지자 대변인 발표를 통해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급히 해명했다.

앤드루 왕자의 한 측근 인사도 저녁식사가 다른 지인 여러 명이 함께 참석한 자리였으며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사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이혼한 전 부인 사라 퍼거슨과 사이에 두 딸이 있으며 독신으로 지내면서 모델 여러 명과 염문을 뿌린 전력이 있다. 야키시치는 10살 때 부모와 함께 크로아티아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모델로 활동했으며 2004년부터 작년까지 조지 클루니와 연인관계를 유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