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인정보 유출 여부, 11일 0시부터 확인 가능

KT 홈페이지, 올레닷컴, 고객센터에서 확인 서비스 제공

6일 오후 KT 홈페이지 가입고객 1천200만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KT 서초 사옥의 모습,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11일 0시부터 KT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서비스가 시작된다.

KT는 오는 11일 0시부터 KT 홈페이지(www.kt.com)와 올레닷컴(www.olleh.com), 고객센터(무선 114번, 유선 100번)에서 해킹사고 고객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또 오는 13일부터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사건 개요와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주간에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을 고려해 고객센터 야간 상담 인력을 3배로 확대하고 주요 도심에 있는 플라자 운영 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


KT는 사건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2차 전화사기 발생을 우려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한 안내는 하지 않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전화 안내를 하지 않으니 불법 텔레마케팅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총 건수는 1170만 8875건으로, 중복을 제외하면 981만 8074명이 실제 피해자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관련 정보를 KT가 보관하고 있었으며,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CVC번호는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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