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모든 무자히딘에게 엉터리 선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무력의 사용을 명령했다"고 밝히고 "선거라는 명분으로 침략자들이 도모하는 음모를 분쇄하는 것이 모든 아프간 사람들의 종교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탈레반은 이어 "모든 국민에게 선거사무실, 투표소, 집회 등에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은 권유에도 불구하고 이를 듣지 않아 발생하는 어떠한 사태도 당사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2009년 대선 당일에만 탈레반의 각종 폭력으로 민간인 31명, 군경 26명이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