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병의원 휴진률 46%서 41%로↓ 왜?

일부 보건소 잘못 집계해 46%로 보고했다가 수정

전국 병의원이 10일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에선 4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건소의 집계 오류로 휴진률이 한때 46%까지 치솟기도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집단휴진에 참여한 도내 병의원은 335곳가운데 145군데로, 40.8%의 휴진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다.

집단휴진에는 의원급만 참여하고 있고 제주지역 종합병원(7곳)과 병원급(14곳)은 모두 정상진료를 하고 있다.

지역별 병의원 휴진률은 제주시가 41.2%(272곳 가운데 112곳), 서귀포시는 39.8%(83곳중 33군데)였다.


제주도내 병의원 휴진률은 한때 45.9%로 보건복지부에 보고됐다가 급히 40.8%로 수정됐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일부 보건소의 중복 집계로 휴진률이 잘못 계산됐다"며 "보건복지부에 수정된 자료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발해 10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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