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병·의원 30% 휴진…큰 의료공백 없어(종합)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간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창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원격진료 등 정부의료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의가 10일 하루 집단휴진에 나서기로 하면서 충북에서는 일부 이용객 불편이 이어졌지만 당초 우려됐던 큰 혼란을 없었다.

충청북도는 이날 도내 전체 병의원 829개 가운데 30% 가량인 267개가 휴진에 나섰으며 충북대병원과 충주 건국대병원, 효성병원 등 3곳의 종합병원에서 200여명의 가량의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휴진율이 80% 가량에 달하는 제천시를 중심으로 동네의원을 찾은 이용객들이 헛걸음을 하거나 보건소 등으로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불편이 뒤따랐지만 휴진 참여가 적어 큰 혼란은 없었다.

도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과 보건소, 보건지소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모든 병의원에 진료명령서나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불법휴진 의원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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