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 여객기 사고 해역에 공군 정찰기 파견

호주 정부가 승객 239명을 태운 채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공군 정찰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다.

10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베트남 남부 해역으로 P-3C 공군 정찰기 2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여객기에는 호주인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벗 총리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이번 항공기 사고에 대한 심심한 애도와 함께 실종된 항공기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 정찰기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라작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애벗 총리는 일요일인 9일 밤(현지시간) 공군 정찰기 한 대가 다윈 기지를 출발했으며 다른 한 대는 10일 오전 사고 해역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호주 공군 정찰기는 말레이시아 페낭 지방의 버터워스 기지에 머물면서 실종된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찾는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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