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시도 국정원 협력자, 곧 퇴원"

병원 측 "수술 성공적"…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자살을 시도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 관련 조사를 받던 중국 국적의 탈북자 A씨. 윤성호기자/자료사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 규명의 핵심 인물로, 자살을 기도했던 국가정보원 협력자 김 모(61) 씨 상태가 호전돼 곧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영학 교수는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김 씨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됐으며, 현재 김 씨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박영학 교수는 "신경 손상도 없어 앞으로 3일 후쯤이면 퇴원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자살을 기도한 직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목 안 근육과 턱밑 침샘 부위가 손상돼 있었다.

박 교수는 "김 씨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생각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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