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수배자, 20여 차례 절도 끝에 덜미

절도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고도, 재차 범죄를 저질러 수배를 받고도 모자라 20여 차례의 편의점 절도를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편의점과 영세주점 등지에서 무려 20여 차례의 금품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박모(36)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0시 반쯤 사하구 신평동의 한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카운터 종업원이 바쁜 틈을 타 문화상품권 46만 원어치를 들고 가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천6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지난해 8월 교도소를 출소한 뒤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9건의 수배를 받아오면서도 계속해서 절도를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 피해를 접수하고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동종수법의 절도 수배자인 박 씨의 소행임을 확인했으며, 검거전탐팀을 꾸려 한달여에 걸친 추적 끝에 박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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