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우크라 정부 비상 긴축재정 대책 발표

최악의 정국위기로 디폴트(국가 채무 불이행) 직전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상 긴축재정 대책을 발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8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예산 절약 및 예산 낭비 방지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공무원들의 월급을 깎고 출장비를 삭감하는 한편 관용 차량수를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긴축 대책을 발표했다.


긴축 대책 적용 대상엔 중앙 정부 기관뿐 아니라 정부 산하 기관, 국영 기업 등도 포함됐다.

행정명령은 각 관청에 배정된 관용 차량 수를 1대로 제한하고 긴급 상황이 아닌 경우 공무원들의 관용 차량 이용을 금지시켰다. 정부 기관과 산하 기관들에 관용 차량, 사무집기 등의 추가 구매도 중단시켰다.

우수 공무원에 주어지던 보너스도 잠정 폐지하고 예산 집행이 필요한 정부 조직 신설도 금지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달 말 최악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긴축 재정 체제 도입을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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