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라이벌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 정상

박인비. (자료사진=IB스포츠)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 · 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챙겼다.


페테르센과 라이벌전에서도 웃었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18언더파로 2위에 4타 앞선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 우승 트로피를 놓고 세계랭킹 1~2위가 맞대결을 펼친 셈이다.

박인비의 압승이었다. 박인비는 6번홀까지 3타를 줄이면서 앞서나갔다. 페테르센이 9번홀 버디로 2타 차까지 추격했고, 박인비가 10번홀 보기를 범하며 격차는 더 좁혀졌다. 하지만 박인비는 11~12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달아났고, 15번홀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18번홀. 박인비는 우승을 주축하는 버디와 함께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과는 무려 5타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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