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함께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위공직자에 대한 사표 수리 제한 규정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적절한 사법절차를 거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한길 대표는 "많은 사람이 우려한 게 기초공천이 기득권을 가진 사람의 전횡이었다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공천을 계속 하겠다고 고집하면 국민들이 엄하게 대가를 치르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일탈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냐"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 임종훈 민원비서관은 경기도 수원영통 지역구의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을 직접 면접하는 등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자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