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비(哭婢) 들어봤나요? 드라마스페셜의 무궁무진 단막극 소재
곡비는 조선시대 상갓집에서 양반을 대신하여 곡성이 끊이지 않도록 아프게 울어주던 계집종을 일컫는다. 역대 실록에도 단 한 줄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료로도 전해지는 바가 없다. 곡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단막극만이 가질 수 있는 짧지만 긴 여운, 생소하지만 강렬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 전통 상장례 고증, 사실성 극대화
‘곡비’는 전통 상장례 문화에 대한 철저한 고증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상장례 절차와 풍속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는가 하면, 전국 각지의 상여 보존회의 회원들이 작품에 출연하여 실제에 가까운 초복, 염습, 소렴, 대렴 등의 상례 절차를 재현했다. 턱없이 부족한 제작환경에도 ‘곡비’ 제작진들의 노력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 제작 지원작 선정 ‘작품성’ 입증
‘곡비’는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201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단막극 부문에 선정됐다. ‘2013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외 경쟁력 있는 창의적 방송영상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실험성과 독창성, 차별성과 완성도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콘텐츠 진흥원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곡비’는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 남녀 주인공 배우 서준영과 김유정이 전한 감동 포인트는 무엇?
대한민국 대표 아역배우 김유정은 “누군가의 슬픔을 대신하여 처연하게 울어야만 했던 ‘곡비’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여자 주인공 연심이 누군가를 위해 웃어야만 하는 기생이 되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고 ‘곡비’를 소개하며 “함축된 의미를 내포하는 ‘곡비’의 명대사들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준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곡비’가 예능 못지않은 재미와 영화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본방사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