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 따르면 국방부 소속 분석가들은 김정은과 푸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 외국의 지도자급 인사 약 15명을 연구했다.
미군 특수부대에 사살된 알카에다 전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축출 후 처형당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도 연구 대상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앞서 국무부가 진행했으나, 현재는 미국 국방장관 직속 기관인 국방부 총괄평가국(ONA)이 지원하고 있다.
푸틴의 심리 상태 분석에 마지막으로 최신 내용을 보강한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인 존 커비 해군 준장은 이 연구에 지난 2009년부터 매년 30만달러 가량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미국 USA 투데이는 전날 정부 문서 등을 인용해 이 프로젝트의 존재를 보도했다.
그러나 커비 대변인은 척 헤이글 장관도 언론 보도로 해당 연구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는 국방부의 어떤 정책·프로그램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사용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