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은 이날 오전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보잉 777-200 여객기(편명 MH370)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는 이날 새벽 2시40분(현지시간)까지 실종 여객기와 마지막으로 교신을 주고 받았다.
이날 새벽 6시 30분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들은 13개 국적이라고 했고, 중국 CCTV는 "중국 국적 승객이 160명"이라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객을 염두에 두고 현지 대사관에 한국인 승객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당국이 수색구조팀을 가동해 항공기 위치를 찾고 있으며, 항공사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 통신은 이 여객기가 베트남 영공에서 실종됐으며, 중국 관제소와 연락을 취하거나 중국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