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 이혁상 신임 이사장이 "원칙과 투명, 소통과 내실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인제학원 이혁상 이사장의 취임식이 7일 오후 서울백병원 인당관 9층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권이혁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명예총장,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이원로 인제대학교 총장, 이순형, 백수경 인제학원 상임이사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혁상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창조를 위해 원칙경영, 투명경영, 소통경영, 내실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감한 인재 발탁과 함께 효과적인 보상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제도에 따른 합리적인 승진제도를 통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립대학 재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백병원과 인제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교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자며, 모두가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혁상 이사장은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해 서울대학병원 전공의 시절 백병원과 인연을 맺어 1970년 서울백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해 서울백병원 원장, 백중앙의료원 의료원장을 거쳤다.
이 이사장은 간 전문의로 1992년 국내 최초 성인 간이식을 성공했으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외과와 의료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제학원은 현재 인제대학교와 백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병원은 1932년 백인제외과의원을 시작으로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공익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해 부산백병원과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을 개원하면서 3천500여병상을 운영해 연 450여만명을 진료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학병원으로 자리잡았다.
1979년에 개교한 인제대학교는 1989년 종합대학으로 승격, 현재 5개 대학원과 8개 단과대, 46개 학부(과)에 1만 4천여명이 교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