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파나마 외교관 4명 추방

베네수엘라 정부가 6일 카라카스에 주재하는 파나마 외교관 4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48시간 이내 출국을 요구했다고 마이라 아로세메나 파나마 외교차관이 밝혔다. 추방령이 내려진 외교관 중에는 대사도 포함됐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파나마가 베네수엘라 시위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미주기구(OAS) 회의 소집을 요구하자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며 파나마와 단교를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2월 야권과 음모를 꾸민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외교관 3명을 추방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베네수엘라 외교관 3명을 맞추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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