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수술을 받고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자살을 암시한 김 씨를 추적하고 발견 이후 조치한 상황을 7일 시간대별로 공개했다.
▲낮 12시 1분 = 김모씨, 서울중앙지검 검사에게 "다시 볼 일 없을 거 같다. 행복해라"라는 문자메시지 송신.
▲낮 12시 50분 =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자살 우려자가 있다며 112에 신고.
▲낮 12시 51분 = 서초경찰서에 자살 우려자로 112신고 접수. 영등포서 실종수사팀 공조요청.
▲낮 12시 53분 = 김씨 기지국 위치추적 결과 확인. 기지국 주변 500m 반경 파출소 직원 등 일대 수색.
▲오후 6시 10분 = 호텔 종업원이 객실에 자살 의심자가 있다며 112에 신고.
▲오후 6시 11분 = 영등포서 112종합상황실에 신고 접수 및 지령 하달.
▲오후 6시 14분 = 영등포경찰서 역전파출소 직원들이 현장 도착. 김 씨는 침대 옆에 누운 상태로 우측 목에 상처. 바닥에 피가 고여 있었고 호흡은 있으나 의식은 불안해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 객실 바닥과 테이블에서 커터칼(1.5x10cm)과 유서로 보이는 노트 1점 수거.
▲오후 6시 19분 = 출동경찰관, 119로 응급환자 이송 요청.
▲오후 6시 25분 = 119구급차가 김씨 병원으로 이송.
▲오후 6시 38분 = 투숙객 김씨 병원으로 출발.
▲오후 6시 43분 = 김씨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 도착.
▲오후 7시 20∼30분 = 김씨가 검찰이 자살 의심자로 신고했던 인물이라는 사실 확인. 검찰에 통보.
▲오후 8시 40분 = 경찰이 병원 도착해 김씨 상태 확인.
▲오후 9시 = 검찰이 역전파출소 찾아 증거물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이 거절함.
▲오후 9시 40분 = 형사당직팀 및 과학수사팀 사건 현장 도착. 감식 실시.
▲오후 10시 10분 = 경찰이 파출소에서 김씨의 아들에게 유서 반환. 아들은 검사에게 유서 임의제출.
▲오후 10시 15분 = 경찰 감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