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산 100% 여론조사'…서병수·박민식 '반발'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100%여론조사로 진행할 가능성을 제기하자 부산시장 경선 주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병수 의원은 "새누리당 경선룰(당원과 국민참여 경선과 여론조사 합산)은 최적의 후보 선출방식이라는 것을 정치권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100%여론조사 수용불가를 강조했다.

서 의원은 "경기선수가 룰에 맞춰 피와 땀을 흘리며 사전에 모든 준비를 맞추고 나섰는데 링에 오르기 직전에 갑자기 룰을 바꾸는 것은 상당한 분란을 초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식 의원은 "경선은 새누리당의 우수한 상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전에 당내에서 1차 평가를 받자는 것인데,100%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당의 존재이유와 당원들의 설자리를 없애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이어 "100%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인지도 높은 후보가 무조건 우세한 것"이라며 "대의정치,정당정치의 본 뜻에 맞게 경선을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권철현 예비후보는 "그동안 새누리당 경선룰이 민심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며 줄곧 여론조사 폭 확대를 주장해 왔다"며 환영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는 다만,"경선이 당원들의 뜻을 반영해야 하는 만큼,당원 50%,시민여론 50%경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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