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통일이 되지 않으면 우리 민족은 영원히 불구가 되는 것”이라며 “통일을 이뤄가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접근이라 오히려 그르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통일을 접근하면 다투니까, 정치 보다는 경제와 문화를 앞세워 서로 신뢰를 쌓아가면 정치적인 문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되어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건 망상이나 환상이 아니고 독일의 통일이 입증해 보여준 바가 있다”며 “경제와 문화를 함께해서 민족의 동질성을 확보해 나가는 통로로 사용하면 된다는 이야기는 분명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대 분단을 오래 끌어갈수록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사실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말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에는 통일에 대한 기반만 마련해야지 통일을 하려고 하면 꼬인다”며 “기반만 다져도 큰 공로다”고 했다.
조 작가는 최근 자신의 소설 ‘태백산맥’이 뮤지컬로 제작돼 공연되는 것에 대해 “젊은이들이 뮤지컬을 많이 보는데, 뮤지컬 ‘태백산맥’을 통해 소설 쪽으로도 독자가 확대됐으면 한다”며 “젊은이들이 우리 민족의 문제인 통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뮤지컬 태백산맥은 오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