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 오후 2시 30분에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강당에서 '가정폭력 전담경찰관 발대식'을 열고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전담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담경찰관 제도는 재작년 학교폭력과 작년 성폭력에 이어 경찰이 사회악 척결을 목표로 발족한 세 번째 전문경찰들이다.
이번에 출범한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은 총 138명으로 가정폭력 발생 건수를 고려해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배치된다.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피해자들의 눈높이에서 사건을 풀어갈 수 있도록 전담경찰 대부분이 여경으로 구성됐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들 대부분은 가정폭력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자로 전문교육을 받고 심리상담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찰은 이번 달 내에 가정폭력 전담경찰과 지역 상담사, 의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와 자치단체가 함께하는 '가정폭력 해결팀'을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