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 업체인 유피니트는 "KT 해킹에 사용된 툴은 우리 제품과 상관 없다"고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APM 솔루션의 이름은 '파로스'(P'h'aros)인데, 이번 해킹에 사용된 앱프록시 툴의 이름은 '파로스'(Paros)로 한글 발음이 같을 뿐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것.
특히 유피니트의 파로스(Pharos)는 공교롭게도 KT의 내부 시스템 성능 및 장애관리를 위해 실제로 사용되고 있어 이러한 오해를 부채질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파로스(Paros) 프로그램은 막강한 기능을 지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이후로 더 이상 업그레이드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하며, KT를 해킹한 해커들도 이런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피니트 관계자는 "고객사로부터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