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다소 파격적인 공약까지 쏟아지고 있다.
이기용 전 충청북도교육감이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교육감은 6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위대한 충북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교육감은 또 "충북은 늘 소외됐는데 이런 충북의 현실에는 수장의 책임도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로 만든 경험과 결단력, 추진력으로 위대한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서규용, 안재헌, 윤진식, 이기용 등 4명의 후보가 경선을 통해 현직인 이시종 지사와 맞붙는 구도가 됐다.
5명 전원이 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청주고 출신으로, 동문끼리의 혈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끄는 대결 구도다.
특히 '본선'보다 더 치열해보이는 '예선'전부터 치러야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은 출마 선언과 동시에 공약을 쏟아내는 등 숨돌릴 틈이 없다.
서규용 후보는 일찌감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안재헌 후보는 중부권 광역개발청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들 정도로 다소 파격적인 공약도 쏟아지고 있다.
윤진식 후보는 충청북도의 충주 에코폴리스 분할 개발 계획에 맞선 전면 개발 계획으로 대립각을 세웠고 이기용 후보는 오송에 삼성그룹 유치와 예산 6조원 시대를 약속했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공천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이시종 지사와 맞대결을 벌일 새누리당 최종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