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에 따라 두 나라 중앙은행은 미화 100억 달러 (한화 10.7조원)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두 나라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기로 합의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는 통상 금융시장이 불안하거나 위기가 발생했을 때 상대국에서 외화를 융통해 시장 안정을 꾀할 목적으로 이용된다.
한국은행은 이번 통화스왑이 상호간 교역촉진과 금융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가운데 한국과 교역이 3번째로 많은 나라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대(對) 인도네시아 수출 비중은 2.1%(115억7천달러), 수입은 2.6%(131억9천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