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사태>"美, 러'인접 발틱3국에 전투기 6대 추가 배치"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발틱국가들에 6대의 전투기를 추가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인접해 있다.

6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주에 발틱 3국 영공 순찰 임무를 수행할 전투기 6대를 추가로 현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임무 수행을 위해 발틱 국가들에 배치되는 미 전투기들은 모두 10대로 늘어나게 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미국은 전투기 외에 'KC-135 스트래토탱커' 공중급유기도 함께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친러 성향 크림반도에 대한 지원 등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 사태를 계기로 폴란드와 발틱 국가 등 동유럽 동맹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동맹국 지원 조치들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폴란드에서 항공훈련을 확대하고 나토군이 발틱 3국에서 진행중인 영공 초계 임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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