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새누리당은 경선을 하기로 했는데 이와 경쟁해야 할 통합신당의 후보가 밋밋하게 전략공천으로 정해졌을 때 과연 경쟁력이 있겠느냐”며 “치열한 정책 토론 등을 통해서 공정하고 멋있게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지역순회 등 정책 토론 ▲선관위 위탁을 통한 관리 등 자신이 생각한 경선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전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해서는 “교육감으로 훌륭한 업적을 낸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의 도지사가 당선되면 김 교육감과 함께 최적의 조합으로 교육 혁신과 경기도의 경제를 살리는 경제 운용을 참 잘 했으리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이 정치적 선택을 해서 출마하기로 한 이상 선택을 존중하고 정정당당하고 멋진 경쟁해서 본선 경쟁력 높이고, 통합신당 후보가 6월 4일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회동을 한 뒤 후보 선정 방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통합신당에서 방식과 절차를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따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