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아동 6.5%, 복지 사각지대 방치" <보고서>

국내 아동의 약 6.5%는 소득과 재산 수준은 낮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발표한 '복지 사각지대 빈곤아동가구 현황분석 및 복지서비스 욕구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 아동의 수는 67만여명으로 추정됐다.

복지 사각지대는 소득·재산 수준은 아주 낮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을 뜻한다.

또 2011년 복지 사각지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9만∼83만원으로 집계돼 정부지원을 받는 수급가구의 월평균 소득(97만원)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김은정 소장은 "복지사각지대 가구는 '빈곤의 대물림'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동의 권리 옹호를 위해 민관이 함께 서로 역할을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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