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연아와 김원중의 핑크빛 열애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은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2012년 7월 태릉 선수촌에서 만나 첫 인연을 맺었다.
비록 두 사람은 학번은 달랐지만 같은 빙상스포츠 선수라는 공통분모가 서로를 가깝게 만들었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8월 이후, 김연아의 6개월간의 마지막 올림픽을 취재하며 김연아의 생일인 9월 5일 김원중과의 데이트를 포착했다"며 "김원중이올림픽을 출전을 위해 소치로 떠나는 김연아의 마지막 훈련도 지켜봤다"고 전했다.
또한 "김연아가 부상으로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에 시달릴때 김원중이 옆에서 든든한 위로가 됐다"면서 "이 둘은 서로를 응원하며 상대에게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아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는 과거 김연아가 밝힌 과거 연애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마치고 귀국 한 뒤 가진 팬미팅 현장에서 "10년 후면 35살인데 결혼을 했을 수도 있는가?"라는 진행자 전현무의 질문에 "35살까지 결혼을 하지 않으면 너무 늦는 거 아니냐"며 "그때 쯤이면 결혼도 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에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이상형 질문을 자주 받아봤는데 한 번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며 "그냥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좋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지난 2010년 출간된 자전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 실린 인터뷰란에서는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게 좀 힘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제가 '김연아'라서 저를 좋아하는 척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는 것보다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그런 관계가 좋을 것 같아요"라며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2009년에도 김연아는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자연스레 좋아지는 것이 좋다'는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KBS2 '한국의 희망-김연아 스페셜'에 출연해 "딱히 이상형을 정해 놓은 것은 없지만 느낌만 있으면 된다"면서 "얼굴이 잘생기거나 돈이 많은 것은 중요하지 않고 천천히 알아가면서 좋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김연아는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 투어 공연 중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는 "겉모습도 성격도 남자다운 사람이 좋다"며 구체적인 남성상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