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이 그간 영입에 공을 들여온 김 전 교육감이 출마 결심을 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회동으로, 김 전 교육감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안 의원의 새정치연합 사무실을 찾는 형식이었다.
악수로 인사를 나누면서 안 의원은 "정말 큰 결심을 하셨다. 앞으로 국민들 위해, 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그동안 많은 좋은 말씀 해주시고, 제가 고민할 수 있도록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새정치연합이 이루고자하는 새로운 정치, 그리고 통합신당으로 나가는 길에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회답했다. 두 사람은 5분여동안 배석자 없이 비공개 회동을 했다.
김 전 교육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사안에 대한 말씀보다도 통합신당으로 가면서 새정치연합의 그간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과 전망이 잘 구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은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이나, 통합신당의 후보선출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방식과 절차가 합리적으로 정해지면 따르겠다"고 답했다.
창당과정에서 역할을 맡겠냐는 물음에는 "어떤 논의는 없지만 필요하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