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혁 쉽지 않아…기득권의 저항 이겨내야"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해 연설..."한국교회의 기도와 헌신이 큰 힘"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개혁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또 다시 과거 관행에 안주한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멈춰 버리고 현재 상황도 못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함께 해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다"며 교계 지도자들이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밀알이 되고 개혁을 이끌어 가는 정부의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 나라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며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혁신해서 다시 한번 대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의 문을 열어 나아갈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비정상을 바로 잡는 일이고 부정과 부패, 도덕성 추락도 오랫동안 방치해 왔다며 "경제개혁 3개년 계획도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 잡아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의 기도와 헌신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한 뒤 "한국교회가 온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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