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무국이 발표한 올 시즌 아시아리그 베스트 6에 박우상과 이돈구가 뽑혔다고 5일 밝혔다.
191cm의 장신 공격수 박우상은 정규리그 40경기에서 30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랭킹 3위, 어시스트 랭킹 22위에 올랐고, 둘을 더한 포인트 부문에서는 전체 6위의 높은 순위에 자리해 사이토 다케시(오지 이글스), 마이크 라자(일본제지 크레인스)와 함께 베스트 공격수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42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돈구는 경기당 30분 이상 소화하는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수비수지만 8골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하가 요스케(오지 이글스)와 함께 베스트 6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비수가 아시아리그 베스트 6에 포함된 것은 이돈구가 처음이다.
정규리그 40경기에서 17골 32어시스트를 올린 이영준(24)은 김기성(2008-2009), 조민호(2009-2010), 김상욱(2011-2012)에 이어 안양 한라가 배출한 네 번째 아시아리그 신인왕이 됐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오지 이글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사이토 다케시가 뽑혔다. 최고 골리 역시 이글스의 오기노 준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