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만든 15m 초대형 눈사람 '그랜대디'

초대형 눈사람 그랜대디(사진=USA투데이 영상 캡처)
미국 농부가 폭설을 치우다가 15m가 넘는 초대형 눈사람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난 4일 미국 매체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길먼 지역 농부 그렉 노박은 폭설로 온실이 무너져 눈을 치우다가 갑자기 눈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져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시작하자 끝을 보고 싶었다"는 노박은 중장비 스키드로더까지 동원해 높이 50피트(약 15.24m) 눈사람 '그랜대디(최고)'를 만들었다.

그랜대디가 완성되기까지 수백여 시간이 걸려 친구와 가족들이 노박을 도왔다.

뉴스에서 그랜대디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은 구경을 오기도 했지만, 일부 사람들은 노박이 제정신인지 궁금해하기도 한다고.

노박은 "눈 사람 때문에 사람들이 웃는다"며 "사람들이 웃으면 좋은 일을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은 지난 2008년 메인주 베델 지역 주민들이 만든 높이 122피트(약 37.18m) 눈사람 올림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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