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부대변인은 "북한측이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고려해 우리 측 제의에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측 제안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빨리 이산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 등을 논의할 적십자 실무 접촉과 남북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룰 고위급 접촉을 다시 열기로 합의해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북측이 우리측 제의에 호응해 올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 이산가족 정례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 등의 문제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