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행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도 고심했을 것…"

5일 사직서 제출…후임자 조속히 선정돼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자료사진)
4일 지역구인 김포에서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유정복 안정행부장관이 5일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유정복 장관은 사표를 낸 직후 안행부 기자실에 들러 첫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1년동안의 소감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입장 등을 밝혔다.

유 장관은 자치단체장에 차출되듯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장, 군수에서 시작해, 장관직을 두 번 거치고, 10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것 아니냐"고 밝히고,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선거 주무장관으로 출마하는 것에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있을 수 없는 사회수준에 이르렀고,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 후임 장관이 공명선거가 되도록 관리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단체장 출마하도록 한 것에 대해) 고심이 많았을 것" 이라고 밝혀, 단체장 출마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후임인사와 관련해 "인사권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조속히 후임자 선정이 돼야한다고 (대통령께)건의 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5일 간담회 직후 국회에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유 장관은 6일 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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