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장관은 사표를 낸 직후 안행부 기자실에 들러 첫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1년동안의 소감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입장 등을 밝혔다.
유 장관은 자치단체장에 차출되듯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장, 군수에서 시작해, 장관직을 두 번 거치고, 10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것 아니냐"고 밝히고,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봐 달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선거 주무장관으로 출마하는 것에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있을 수 없는 사회수준에 이르렀고,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 후임 장관이 공명선거가 되도록 관리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단체장 출마하도록 한 것에 대해) 고심이 많았을 것" 이라고 밝혀, 단체장 출마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후임인사와 관련해 "인사권자가 판단할 일이지만, 조속히 후임자 선정이 돼야한다고 (대통령께)건의 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5일 간담회 직후 국회에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유 장관은 6일 오전 10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