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시범경기 개막(8일)에 앞서 7일 오후 4시 대구지방검찰청에서 '강력범죄 피해 자녀 장학지원 결연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 사장과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그리고 주장 최형우를 비롯한 선수 9명이 기부자로 참석한다. 삼성 프런트와 감독, 선수들은 자비로 범죄 피해 가구 자녀들을 1년간 돕는다. 장학금 지원 결연은 지난 2009년부터 삼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온 행사다.
결연 대상 자녀 20명은 매월 10만원씩 12개월 동안 장학금 지원을 받게 된다.
최형우는 "뿌듯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좋은 일을 하면서 스타트를 끊었으니 올해 우리 팀에도 기쁜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고, 안지만은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모든 신경을 쏟는 것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