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자 중앙일보는 부실 대학들이 계속 늘고 있으나 퇴출이 되지 않는 실태를 고발하며 '부실대학 퇴출이 먼저다' 라는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썼습니다.
국내 대학 433개 가운데 35곳의 학생이 부족하고 비리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등 대학들의 공급 과잉이 부실을 낳았지만 퇴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악순환이 계속된다.
지난 1996년 김영삼 정부가 대학설립기준을 완화하면서 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부실 대학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문을 닫게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아일보는 시위 등 우리 주변의 소음 문제를 다뤄고 경향신문은 통합신당 창당에 따른 자체 여론조사를 올렸습니다.
새누리당 39%, 통합신당이 30%로 여전히 새누리당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부산 등의 후보별 여론조사 에서도 새누리당 예상 후보들이 상당히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자체 행사인 아시안 콘퍼런스라는 자체 행사의 통일 관련 보도를 오늘도 이곳 저곳에서 크게 다뤘는데 서울신문이 2면에 한양대 전성시대라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만해도 공직 분야에서의 성균관대 약진을 지칭한 '태평성대'였는데 이제는 한양대 출신들이 기관장 10%를 넘어 한양대 전성시대라는 보도입니다.
- 오늘 아침 한계레 신문의 1면 보도가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유괴범에 잃은 딸 곁으로 쓸쓸히 떠난 아빠"라는 제목의 기사 인데요. 2007년 2월 25일 성탄절 선물을 사러 나간 뒤 유괴돼 숨진 딸 혜진 양의 아빠 52살 이찬근 씨가 7년의 고통스런 삶을 견디다 어제 새벽 심장마비로 하늘로 떠났다는 보도. 유괴될 당시 10살 이던 딸 생각을 단 하루도 놓은 적이 없다는 이씨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까의 내용. 이른바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 참척이라고 하죠. 딸을 7년 동안 가슴에 묻었을 것입니다.
- 오늘도 신문들은 민주당과 안철수 측의 통합 신당에 대해 부정직인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제목만 보면 "새누리와 통합신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지지 않아 신당 창당의 효과가 별로 없다."" ""안철수 의원과 같은 또래인 민주당의 486들이 반목할까? 협력할까? (국민일보)". "안철수 쪽 새정치 못 담으면 합의 깰 수도 있다(한겨레)"는 등의 보도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 '빵빵한 뒷 주머니 때무에 몸이 기우뚱'한다는 조선일보의 24면 보도인데요.
지갑과 스마트폰 등을 바지 뒷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다가는 요추(허리 부분 척추)가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척추측만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나쁜 자세, 잘못된 습관이 허리병을 유발한다는 것인데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골프 운동도 한쪽 몸만 쓰는 운동인 관계로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이나 척추 근육 강화운동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김연아 선수도 17년 동안 피겨 선수 생활을 하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의 회전을 수없이 반복해 척추가 왼쪽으로 10도 정도 기울어진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일부 신문들은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려놓는다.
따라서 해외투자 사업 등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기사입니다.
대기업 총수나 재벌 오너들이 불법을 저질러 구속되면 단골처럼 따라 나오는 말이 경영 공백이라는 스테레오 타입식의 도식적인 보도인데요. 정말 그럴까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태원, 최재원 형제가 구속된 이후 SK는 잘못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외촉법(외국인투자 촉진법) 통과로 기업 2개를 새로 만들게 됐고, SK이노베이션과 텔레콤 등 SK의 대표 기업들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의사 결정이 지연될 수는 있겠죠? 그렇다면 오너가 물러나 전문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를 자랑하는 BMW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