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

"북한이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위반이 아니다"

북한군 화력 타격훈련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 관리는 5일(미국시간) "북한이 3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3일 발사한 미사일 2기가 동해 북동쪽에 떨어졌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094호를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또 "지난 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4기를 발사한 것도 스커드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스티브 워렌 대변인은 앞서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는 허용된 것"이라고 말했다가 하루 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정정했었다.

미 국방부 관리는 4일 성명에서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는 도발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 의무와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미 국방부는 한반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북한이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면서도 "북한 당국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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