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총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 정찰기가 흑해 상공을 비행함에 따라 F-16 전투기 8대를 발진시켰다고 밝혔다.
총사령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 'IL-20' 정찰기가 국제 공역을 넘어 흑해 연안의 터키 영공에 진입함에 따라 공군 전투기가 초계 비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터키 아나돌루통신은 또 러시아 군함 2척이 흑해함대로 귀항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흑해함대는 지난주 크림자치공화국의 긴장이 고조되자 지중해에 있던 군함 2척을 복귀 시키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군함 1척도 이날 마르마라해에 진입해 곧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 흑해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