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그러한 편견이나 차별을 받아 마음의 상처를 받은 기억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편견을 갖기 쉬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돌싱’이다.
남 얘기 하기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돌싱들이 살아가기 더욱 힘들다고들 하는데, 그렇다면 실제 돌싱들이 생각하는 가장 싫은 편견은 뭘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이 돌싱남녀 979명(남: 689명, 여: 290명)을 대상으로 “돌싱에 대한 편견들 중 어떤 것이 가장 싫은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돌싱남녀 모두 ‘성격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남: 39.9%, 여: 49.7%)’를 공통적으로 1순위로 꼽아, 돌싱이라면 으레 뭐가 됐든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버리는 게 가장 싫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돌싱남은 ‘조건을 많이 따질 것이다(27.7%)’를, 돌싱녀는 ‘성(性)에 관대할 것이다(22.8%)’를 싫어하는 편견 2순위로 꼽아 돌싱이 받는 편견의 종류가 성별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다.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흔히 사람들은 돌싱이 된 이유에는 분명 뭔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돌싱을 대하는 데, 이로 인해 당사자가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며 ”특히 돌싱녀의 경우 성적으로 관대할 것이라는 착각으로 첫만남부터 과도한 스킨십을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지극히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림의 이승태 팀장은 “이혼한 사람은 ‘나쁘다’가 아닌 ‘다르다’는 게 맞다. 편견을 버리지 않으면 진실이 보이지 않는 법이기에, 사람이라면 누가 됐든 마음을 열고 진실을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