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일반분양이 이뤄진 사업장은 총 14곳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8곳에서 순위 내 마감이 이뤄졌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달 일반분양 물량은 총 7천432가구로 2008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2월 물량으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2월이 비수기임에도 분양 물량이 많았던 이유는 설 연휴로 인해 1월 분양이 일부 미뤄진데다 대구, 부산, 경북 등 최근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 분양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곳, 2천233가구가 일반분양된 수도권에서는 2곳 모두 순위 내 마감 성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3순위, 현대엠코가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엠코타운센트로엘'은 1순위에 각각 마감됐다.
12곳, 5천199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은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구에서 1순위 마감 단지 3곳이 나왔다. 부산 동래구의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산 연제구의 '부산 연산동 일동미라주', 대구 수성구의 '범어 화산 샬레' 등이다.
이밖에 경남 양산시의 '양산물금지구 대방노블랜드’, 충북 충주시의 '충주 연수 계룡 리슈빌2', 부산 기장군의 '부산 정관신도시 EG[037370] the1'은 3순위 마감됐다.
한편, 이달에도 서울 강남 재건축 물량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분양시장에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어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부족한 곳에는 청약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