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흑해함대 대변인은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 해군에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는 완전한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이는 두 나라의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이, 무력 충돌이 일어나도록 부추기며 지어낸 헛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이미 우크라이나 동료들에게 어떤 무력 행동을 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언론의 비난을 매일 듣고 있다”면서 “크림반도에서 우리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군)의 머리를 부딪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우크라이나 지부)은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인용해 흑해함대가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 해군에 항복을 권유하면서 최후통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흑해함대 사령관 알렉산드르 비트코는 '4일 새벽 5시(현지시간)까지 항복하지 않으면 크림반도에 주둔 중인 모든 우크라이나 해군 부대들을 상대로 실제 공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는 것이 보도의 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