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등 대지진의 피해를 본 동일본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지난 3년 사이에 최소 3천32명이 '지진재해 관련 사망자'로 분류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천664명이 후쿠시마현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13만 명 가량이 피난생활 중인 후쿠시마현의 경우 '지진재해 관련 사망자' 수가 지진, 쓰나미에 의한 '직접 사망자(1천607명)'보다 많다.
후쿠시마현 당국자는 피난중인 주민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고, 귀환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주민들의 스트레스도 커지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진재해 관련 사망자'로 인정받은 3천여명 가운데 약 90%가 66세 이상이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