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 전 장관과 1시간여 동안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신당에 합류해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장관은 “아주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오 전 장관 측은 “안 의원부터 통합 신당과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의미 있는 대화와 만남을 계속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진 오 전 장관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전날 제3지대 신당 창당 발표와 관련해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야권 부산시장 출마자들의) 지지율 격차가 커 경선은 필요 없어 보이지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