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낙하궤적을 분석한 결과 낙하지점이 모두 일본 쪽에 가깝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발 모두 동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지난 일본 JADIZ내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민항기와 민간 선박 등이 지나가는 구역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낙하지역에 사전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은 국제적 의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전 항행 경보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진 비정상적인 군사행동으로 국제항행질서와 민간인 안전에도 심대한 위협을 주는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