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은 두 번째 시범경기 결장이다.
가벼운 왼쪽 팔 통증 때문이다.
타드 레빈 텍사스 부단장은 경기 전 "추신수는 왼쪽 팔 통증으로 경기에 뛰지 않는다. 조금 통증이 있어 데이 투 데이 명단에 올랐다"면서 "삼두근이 조금 아픈 데 1~2일 쉬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 홈페이지도 "이른 스프링캠프 훈련 참가 등으로 종종 발생하는 통증이다. 엘비스 앤드루스 역시 같은 증상으로 결장했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에 7-9로 역전패했다. 8회까지 6-4로 앞서고 있었지만 9회초에만 무려 5점을 내줬다. 네이트 애드콕이 ⅔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볼넷 3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